|
행복의 조건은 '인생의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렸다.
베일런트는 방어기제란 아주기본적인 생물학적 과정에 대응하는 정신세계의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예를들어, 상처가 나면 몸 안에서 평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반응에 따라 피가 응고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우리의 방어기제는 감정적인 기복을 따라 출렁인다.
혈액의 응고라는 현상 덕분에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을 막을 수도 있는 반면 그것이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마비로 이어지기도 하듯이, 방어기제 역시 우리를 구원할 수도, 나락으로 이끌 수도 있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불행보다 행복을 한층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
성인발달연구는 3개 집단, 총 814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세 집단은 모두 적어도 60여 년 이전에
집단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던 10대들로 선별되었으며,
연구는 그들의전 생애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되어 왔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어떻게 생활하는지 전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인간이 성장하고 늙어가면서 만족스러운 삶 또는 그렇지 못한 삶에 이르는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구체적인 실증 자료는 물론 이론적 틀도 제공할 것이다.
1. 하버드 법대 졸업생 집단 (미 육군 알파 지능검사) 평균 아이큐 130~135
2. 천재아 연구에서 찾아낸 여성들 (비네 지능검사) 평균 아이큐 151
3. 이너시티(저소득층) 출신 고등학교 중퇴자 (웩슬러-벨르뷔 지능검사) 평균 아이큐 95
1. 이너시티 - 피렐리
열악한 가정경제 / 부모의 불화 / 우울증 어머니 / 패는 아버지 / 좁은집의 7형제 / 이혼가정
1941년
: 궁핍 그 자체
: 소년은 매우 유순해 보였으며, 소극적인 편이어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운동경기에는 참여하려 하지 않는 대신 우표 수집이나 배 모형 조립과 같이 조용히 혼자 하는 취미활동은 꽤 여러가지 였다. 우리는 그 아이가 감수성이 아주 예민하고 미학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
25세
: 제대군인 원호지원금 받아 마련한 주택에 거실을 아름답게 꾸며놓고 살고 있었다.
: 차분한 성격을 지닌 성실한 노동자로 성장해 있었다.
30세
: 전망이 아름다운 랜치 하우스에 살았다
: 자기 일을 성실히 했고, 자식들에게 자기 어린 시절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다.
47세
: 교외에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딸린 대저택에서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았다
: 그들은 서로를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라인홀트 니부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평온의 기도' 를 성실하게 지킨 덕분에
피렐리는 평생 동안 용기와 인내심을 지닐 수 있었다.
오래 묵은 원망을 키우기보다는 관용의 자세로 감싸안는 것이 성공적인 노화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자신의 인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물었을 때는 "영향이 아주 컸어요. 아버지와는 정반대 인물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아버지처럼 무능한 존재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내 인생의 목표는 야망을 가지는 것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도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주로 미래 삶에 영향을 끼친 일들을 떠올리지만, 무엇이 실제로 영향을 끼쳤던 요인이었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일흔이 된 그에게 지난 40년 동안 가장 절친한 친구가 누구였는지 묻자 "집사람이오" 라며 주저앉고 대답했다.
그는 불우한 유년기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어린시절 자기가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자식들에게 만들어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원망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쌓아올린 전부를 다른 사람에게 되돌려주었다. 과거가 미래를 예견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결코 우리의 노년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삐뽀삐뽀119 이유식 #1 (2) | 2011.03.22 |
---|---|
[도서] 베이비 위스퍼 골드 (4) | 2011.03.19 |
유쾌한 심리학 -박지영- (0) | 2010.06.11 |
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 -니시무라 아키라- (0) | 2010.06.11 |
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 -마샤 그래드- (0) | 201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