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DIY] 왕초보맘의 손바느질 6탄 - 보트침대

태도가전부다 2010. 8. 1. 17:32
인터넷으로 DIY 하던 중~
내눈에 발각된 보트침대!!!!!!

말은 침대지만, 외출 할 때 싸가지고 다닐만한 아기들용 이동식 방석? ㅋㅋ
왠지 이것도 박음질/홈질만 할 수 있으면 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무조건 검색 들어가기 시작!! ㅋㅋ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천 고르기 인것 같다..ㅠ.ㅠ

그냥 천에 그려져 있는 무늬만 보고 이게 이쁠지 안이쁠지 상상해내야 하는 것이 나에겐 너무 어려운 과정이었다! ㅋ

그냥 인터넷에 나온거 고대로 따라해볼까도 했으나,
이미 일주일을 머리 싸매가며 원단을 고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ㅋㅋ

원단 종류도 많고,
무늬는 수십개에,,
가격도 천차만별,,

일단 보드라운 타올로 보트침대 제작을 생각하였으나, 솜이 미췬듯이 들어간다는 어느분의 얘기에 바로 면으로 낙찰!!
(이건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바느질 하기도 훨씬 수월하고 그림 그리기도 쉽고!!)

 
천이 도착했는데 1마가 그리 클 줄 이야,,ㅋㅋ
결국 꼬꼬빠다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 

(그림만 그릴라치면 손이 후덜거리는 1人 
이런건 무조건 신랑한테 책임전가 시키는 착취형 마누라..ㅋㅋ~)


원래는 원단을 선세탁을 한 후, 작업하는게 좋다고 한다. (약간 줄어들 수 있으니..)

나는 귀차니즘이므로,,
일단 줄어들것 감안해서 좀 크게 만들어서
세탁 한 후 솜을 넣기로 한다!!!!! ㅋㅋ
 
아기에게 적절한 보트침대의 사이즈를 내가 알턱이 있나~ ㅋㅋ
고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S,M,L 사이즈가 있었다.. 근데 왠지 S는 너무 작은 것 같고,M은 어정쩡하고,, L로 결정했는데,,그렇게 클 줄 몰랐다.(L 갖고다니기엔 쫌,,,, ㅠ.ㅠ M강츄!)

게다가 세탁시 줄어들 수도 있다고해서
더 여유분을 준 것이 나의 노가다와 가내수공업을 가중시켰다...ㅠ.ㅠ 엉엉~
 
 
 
 사이즈를 정한 뒤,
꼬꼬빠다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
꼬꼬빠다는 모서리를 CD로 그려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었다..ㅋㅋ (참 쉽죠잉~)

여기서 완전 슬픈건,,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천에 그림을 1시간에 걸쳐 그리고 피곤하여 잠이 들었다.
담날 작업을 시작하려니,,

천위에 그려놓은게 밤새 다 없어져버린 것이다..ㅠ.ㅠ 아아악~! 니가 언제 그렸냐는 듯이!!!!
'기화성' 펜으로 그렸더니 그런 일이 발생!! ㅠㅠ 꼭!!!!!
물로 지워지는 '두꺼운 수성펜' 으로 그리세요!
 
 
 
정신 차리고, 보트침대의 도안을 그린후,

어디서 본 건 있어서,,손잡이를 만들었다..
대충 천 잘라서 박음질 한후 뒤집어주었다.
(얼추 가로20cm * 너비2~2.5cm )

손잡이보다는 길이를 좀 더 짧게해서 장식용 고리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두었다!

이런 고리만 따로 어디서 살 수 있음 좋겠다.ㅋ
 
 
 
중요한 것은!!
일단 보트침대 테두리를 박음질 하기전에,

손잡이/장식용 고리를 미리 작업해두어야 한다!

지금 겉감과 겉감끼리 포개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고 사이에 손잡이를 쏙 집어 넣어둔다..

이때!!! 뒤집은 후 모습을 생각해서, 손잡이가 안쪽으로 쏙 들어가야 한다!! 고리도 마찬가지!

하나 더 중요한 것은 뒤집을 때 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창구멍을 꼬옥~ 확보해주어야 한다는 것!!!
 
이제 무한 박음질이 대기중이다..
꼭 잊지 말아야 할 바느질 순서는!!

01. 겉면과 겉면을 마주대고 1번 테두리 따라서 창구멍만 남기고 박음질 !

02. 1번 창구멍으로 보트침대를 뒤집는다.

03. 바깥쪽에서 2번 안쪽 침대가 될 부분을 홈질해준다. (당연히 미리 사각형이 그려있어야지!)

-> 난 창구멍은 남겼으나, 
겉과 겉을 맞대고 1,2 번 모두 한방에 박음질 했더니 나중에,, 절대 뒤집어 지지 않더라는. .ㅠㅠ; 결국 머리를 쥐어 뜯으며 2번 영역을 뜯고 다시 했다 ㅠㅠ;;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 ~ㅠㅠ
 


바느질이 다 완료되면,,
솜을 넣기 전에 세탁해준다!! ^^;
난 찰리솝 넣고 손빨래 주물주물해서
아기사랑 세탁기에서 탈수만!!!

Tip. 해보니까, 도안그리고 바느질 하기전
선세탁 -> 도안&바느질 -> 세탁 -> 솜넣기
이게 좋은 것 같다..

빨다보니 알록달록 물이 빠져 애써만든 DIY 장난감에 물이 들었더라는..ㅠㅠ 흑..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솜만 넣으면 끝나게 되었고,
꼬꼬빠다가 난닝구만 입고서 가내수공업 모드로 전환하여 솜을 가득 넣어주었다..

나중에 다 완성하니,,
2.5키로.. 은근 무겁더라는..
너무 커서 이거 휴대용으로 갖고 다닐라면 카니발 정돈 있어야 할듯..
ㅋㅋㅋㅋㅋㅋ

中 사이즈로 만들걸,ㅡㅡㅋ

그래도 만들고 나니 뿌듯하다!
그리고 꼬꼬빠다와 내가 번갈아 누워봤는데 폭신폭신하면서도 안락한것이,,
잠이 솔솔 올듯한 느낌이다..!! ^^;



꼬꼬빠다가 만든 아직 이름도 눈코입도 없는 블라블라인형 (50cm) 눕혀보니 사이즈는 딱이다..ㅋ

근데 휴대하기에는 너무 커서 이걸 우짜나 싶고,
이거 세탁은 우째야 되나 싶다..
ㅋㅋ


<보트침대>

구입

http://www.1004yo.com

원단

40수 트윌 / 4mm 도트(화이트+그린 땡땡) : 1

40수 트윌 / 버터플라이 : 1

재료

퀼팅실 /이불실 / 십자수실 / 수성펜 / 방울솜 (2.5)

도안

내맘대로

사이즈

110cm*80cm

비용

7100(땡땡이+버터플라이) / 2.5kg(18000)

용도

보트침대



<도움 주신 곳 / 나에게 영감을 준 능력자들~>

아이디어맘  - > 완전 입이 쫙~쫙 벌어진다..
http://www.ideamom.kr/ 
http://blog.naver.com/kkongheelove?Redirect=Log&logNo=130087598902 

바늘나무두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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