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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월드/육아공부

[다큐] EBS 마더쇼크 2부. 엄마 뇌 속에 아이가 있다_1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게 하는 '모성' 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동서양 모성비교실험>
성격과 감정에 대한 '형용사' 제시하고 자신&자녀&타인(김연아 선수 샘플)와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단어가 나오면 버튼을 누르도록 함

- 본인의 성격에 관한 테스트를 할 경우 내측전두엽 활성화 됨
- 타인을 테스트할 경우 등측전두엽 활성화 됨
- 자식을 테스트할 경우 본인 테스트와 똑같은 내측전두엽 활성화 됨
                                   성격과 감정에 대한 형용사 제시                                             활성화되는 뇌영역
 

 

 

 
 
 
 

즉 엄마가 아이를 판단할때 엄마자신과 아이를 동일시하는 동일시 현상이 뇌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동서양 문화에 상관없이 엄마들을 자식을 타인이 아닌 자신과 동일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인 모성애가 가능하도록 하는 이유이다.

  


물론 이런 엄마의 '동일시현상' 은 자녀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엄마가 자녀와 자기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아이의 성공은 엄마의 기쁨/성취가 되고 아이의 실패는 엄마의 좌절이 되기도 한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지나친 간섭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실패가 마치 자기의 실패처럼 느껴져 자기가 잘 도와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하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와 거리를 두고 지켜보아야 할 때 엄마가 자꾸 침투를 하게 되며,
엄마들이 아이의 성취/실패와 분리되지 못하고 마치 그것이 내것인 것처럼  함께 참여하려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엄마의 모성과 역할도 발달되어야 한다.


 


엄마가 보호자&양육자 역할일때는 많은 부분을 아이를 대신해서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유아기를 지나 학령기에 접어들면 엄마의 모성과 역할은 달라져야 한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상담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그런데 엄마가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동일시 현상' 이 강할수록 엄마의 역할에 맞춰서 발달하지 못하고
계속 '보호자'에 머무르게 되어 아이의 성장&독립의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여기서 한 예로
직장나가는 딸을 위해 손자/손녀를 돌봐주시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왔다.
나 역시 직장복귀를 앞두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고 공감했는데,,
엄마 - 나 - 내 아이 이 셋의 삼각관계에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었다..
친정엄마는 사랑으로 내 아이를 돌봐주고, 공부에도 관여하고, 모든것을 다 해준다..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은 엄마인 나의 말보다 친정엄마인 할머니의 말을 더 따른다..
아이들 앞에서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친정엄마와 부딪히는 경우에도 아이들 앞에서 친정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즉.. 내가 엄마인데 할머니가 엄마역할을 함으로 해서 생겨나는 문제들이다..
이것은 친정엄마의 정서가 노년기가 아니라 중년의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고
중년인 나는 사춘기 심리상태이기 때문에 친정엄마-나-내아이의 관계가 정립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다!
할머니가 엄마 노릇을 하고 있고, 엄마인 나는 딸도 아니고 엄마도 아닌 이상한 존재가 되버린다는 것!
그래서 엄마의 모성과 역할이 단계별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의 역할과 엄마인 나의 역할이 정립되어야 이런 혼돈을 피할 수 있을듯!!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