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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우리 아이 성격 다 나와 남편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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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 정신과 전문의 이면서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충헌님이다.
이충헌 작가는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기준' 에 따른 11가지 성격유형에 따른 특징과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내 성격이 바뀌길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원인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는 주변사람들의 특징을 이해하여 나를 보호 하도록 해줄 수 있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즉 나와 상대방의 성격을 알면 인생을 좀 더 릴랙스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인듯 싶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보는 관점은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가 아이의 성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이다.

신생아기부터 시작해서 유아기를 거쳐 사춘기까지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은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여러가지 강박,경계,히스테리,, 등등 각 성격의 한두가지 성향들을 골고루 갖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태어나자마자 이런 성격을 갖게 되었을 수도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부모님/형제자매/친구들)가 지금의 나의 성격형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현재의 나에 대해 알고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우리 가정이 서로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부모, 멘토같은 부모 , 친구같은  때론 스승같은 부모가 된다는것은 정말 쉬운 길은 아닌듯 하다..ㅎ


 

경계성 성격

★ 경계성 성격의 소유자는 항상 자신의 공허함애정결핍을 채워줄 상대를 찾는다.

★ 상대의 의도나 감정과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

★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상대에 부담 줄 정도로 매달리고 위협으로 상대 조정하려 함

★ 중간이 없고 상대를 극단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변덕스럽다

★ 무엇이든 확 좋아했다가 금방 싫어하기를 반복한다.

★ 폭식 / 난폭 운전 / 충동적 과소비 / 자살 시도 / 대수롭지 않은 일에 크게 화를 냄

생후15~24개월 separation-individuation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계성 성격형성

 

유아는 9개월쯤 되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며 엄마의 품을 떠난다. 엄마의 품을 떠난 아이는 온갖 신기한 세상을 탐험하며 방 안 구석구석을 뒤지고 만져보게 된다. 그러다 엄마 생각이 나서 뒤를 돌아봤는데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엄마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엄마가 자신을 버린 게 아닐 하는 생각으로 불안에 휩싸인 채 자지러지게 울게 된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엄마는 곧 아이에게 달려와 안아준다. 엄마 품에 안겨 사랑을 확인한 아이는 다시 방 안 구석구석을 탐험하기 위해 엄마 품을 떠난다. (~15개월까지)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떼를 쓰기 시작한다. '미운 세 살'때 엄마의 두 가지 면을 경험하게 된다. 좋은 엄마(안아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는 엄마) 나쁜 엄마(혼내고,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엄마)

처음에는 이 두 엄마가 같은 분리되어 있다. 한 엄마 안에 때론 좋고 때론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두 엄마가 따로 존재한다고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둘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되게 된다.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비교적 좋은 엄마' 로 인식한다. 이 시기에 엄마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적절한 보호를 해주지 못할 경우 엄마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은 통합되지 못하고 아주 좋은 엄마 와 아주 나쁜 엄마의 이미지만 남게 된다

 

 

히스테리성 성격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극장성 / 연극성 성격장애).

★ 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는 절대적이다. 자아 와 주관이 결여되어 있음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야만 자기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특징

★ 부적절한 이성 관계 오이디푸스기에 아빠에게 채워지지 않았던 애정 욕구를 채우려는 몸부림

★ 항상 주목 받고 싶어함

애정결핍이 원인 / 3~5세 사이에 나타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한경우

 

오이디푸스기 : 3세 이후에 엄마, 아기 ,아빠 사이의 삼각관계를 겪으면서 성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 나와 다른 이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인정하게 됨. 남자아이는 아빠를, 여자아이는 엄마를 동일시하게 된다. 이런 성적 정체성은 성인이 된 후 이성과의 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애정은 물론 아이가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적절한 좌절이 필요하다.

 

 

 

자기애성 성격

narcissism = 왕자병 / 공주병

★ 매우 오만한 태도 뒤에 터지기 쉬운 열등감의 풍선이 숨어 있음

★ 모든 에너지가 자신에게만 쏠려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함

★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고 자신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경향 (본인은 인지하지 못함)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상화한 대상을 상대방에게 투사해 만든 허상을 사랑함

★ 결점을 지적 받으면 마치 존재 전체가 부정당한 것처럼 화부터 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

★ 자신을 칭찬해주거나 문제를 처리해줄 하인/몸종을 찾음. 이용가치 없어지면 내팽개침.

★ 명품 중독 (연약한 자아를 감싸주는 대상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함 사람->물건)

냉담,무관심한 부모에 의해 지나친 좌절을 경험/ 과잉보호로 적절한 좌절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

 

어린 시절 우리의 에너지는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향해 있다. 배고픈 욕구는 엄마가 즉시 해결해주고, 세상이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울어도 엄마가 먹을 것을 주지 않는 등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기 이외 타인이 존재함을 깨닫게 된다.

이때부터 자신에게만 향하던 에너지가 밖을 향하게 된다.

 

자기애적인 상태가 깨지면서 아이는 좌절을 경험하지만 부모의 공감 어린 행동은 좌절로 인한 상처를 회복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자존심이 형성된다. 따라서 아이의 자기애적 욕구를 적당히 채워주면서 동시에 부모의 도움에서 서서히 벗어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반사회성 성격

폭력적 / 다른 사람을 상습적으로 착취하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 사회적 규범이나 통념을 무시 (법을 무시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자신의 힘/존재 실감)

★ 모든 잘못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 어린 시절 받은 마음의 상처에 대한 끝없는 복수심으로 인한 격렬한 분노가 특징

★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 다른 사람은 그저 이용 대상일 뿐

★ 성미가 급하고 공격적

통제하고 강요하는 부모의 양육 /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 (기분파 부모) / 애정결핍

 

반사회성 성격은 어린 시절 애정 결핍으로 인해 생긴다. 그러나 꼭 애정결핍으로만 결정되는 것은아니고 타고난 기질도 상당 부분 작용하며 양심의 가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양심(super ego)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2세경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거치면서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의 경계를 습득한다. 이때 부모가 금지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 내면화하면서 양심, 즉 초자아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적절한 좌절 없이 막무가내로 과보호를 하든지, 기본적인 애정 없이 혼내기만 하는 경우엔 부모의 도덕성을 아이가 내면화하기 힘들다. 전자는 자기 중심적인 아이로, 후자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부족한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편집성 성격

★ 특정 대상에 대해 집요하게 의심하고 매달리는 증상 (주위 사람을 전혀 믿지 못함)

★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므로 항상 속임을 당하거나 이용당할까 두려워하여 관계 맺지 못함

★ 자신이 부당하게 취급되고 있다고 느껴 하찮은 일에도 공격 당했다고 간주하고 쉽게 화를 냄

★ 정서적으로 매우 냉담하며 표정이나 태도가 경직되어 있고 농담도 잘 통하지 않는다.

★ 신뢰관계나 애정을 불신하므로 권력이나 힘으로 사람을 지배하려고 함

★ 정치가, 변호사, 법조계, 관리직에서 두각을 나타냄

(이들에게는 모호한 사랑보다는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법, 질서,계급이 더 매력적임)

★ 의처/의부증 배우자나 애인이 바람을 피우지 않는지 의심을 많이함

부모의 학대로 인한 사람에 대한 불신

 

한창 응석을 부려야 할 나이에 폭력에 노출되면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다. 더욱이 자신의 생존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부모에게서 받은 폭력의 상처는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남게 된다. 아이는 매를 맞지 않기 위해 울음을 참는 것부터 배운다. 자신의 욕구를 해결할 수도, 상처를 보듬어 안을 수도 없는 아이는 냉혹한 현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아예 혼자만의 울타리를 치게 된다.

 

폭력이 아니더라도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따뜻한 애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부모가 차갑고 애정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신뢰를 경험하기 힘들다.

비슷하게 칭찬보다 비난을 더 많이 듣고 자란 아이 역시 조그마한 실수도 인정하지 못하게 되며 다른 사람의 결점을 잘 찾아내는 만큼 그들은 이를 이용하려고 든다. 예민하고 논쟁적이며 화를 잘 내는 모습은 이런 이유에서다.

 


 

분열성 성격

★ 외톨이/고독이 최상의 피난처 /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 자체가 없음 / 뭘 해도 기쁨을 별로 못느낌

★ 다름 사람들과의 대화나 세상 사는 이야기에 흥미가 없음 / 유머감각도 없음

★ 이성에 대한 욕구도 빈약 / 무관심과 고립된 단절된 삶 속에서 안정감을 느낌

★ 종교적인 영성이나 예술적 감성이 풍부

★ 다른 이가 자신의 삶에 개입하는 것을 견디지 못함

★ 감정적으로 무덤덤하고 냉담하며 가족 이외에 신뢰할 만한 친구가 거의 없음

가족간 유대,대화 단절된 성장 환경 / 부모의 지나친 간섭 또는 이랬다 저랬다하는 일관성 결여시

 

부모가 지나친 간섭을 하거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등 일관성이 떨어지면 아이는 외부의 자극을 기피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런 패턴이 굳어지면 외부와의 의사소통 없이 내면의 세계에만 침잠하는 분열성 성격이 생긴다. 특히 어린 시절 육체적, 성적 학대나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경우 외부는 위험한 곳이 된다.

 

 

   

분열형 성격

★ 괴짜거나 천재거나 / 사회 통념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자기 스타일에 따라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감

★ 상식을 벗어난 특이한 행동과 외모 /미신,텔레파시를 믿거나 자신의 통찰력에 힘이 있다고 믿음

★ 자신의 내면세계와 감정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 친밀한 관계를 별로 원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 예민하다

★ 사람들이 자꾸 자신을 쳐다본다고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자유롭고 독창적인 사고/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성 동반

 


 

강박성 성격

완벽주의 / 지배와 복종 / 감정 억제

자신을 통제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려 든다

★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일을 맡기지 못함

★ 정리정돈이 돼야 마음이 놓이고 쓸데없는 물건도 잘 버리지 못함

★ 대인관계의 폭도 넓지 못함 / 고집이 세고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음

★ 지나치게 이성적이며 현란한 언어와 논리로 자신을 감추려 든다.

★ 도덕적으로 철저하며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모두 엄격하다 / 쉽게 우울증에 빠짐

생후 처음 맞닥뜨린 주도권 싸움에서 갈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때 대소변 가리기 훈련

 

생후2세가 되면 아이들은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한다. 이 때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아이의 욕구와 이를 제지하는 부모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이런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강박적 성격이 나타난다. 부모가 적절한 훈련과 사랑을 통해 아이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대소변 가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나 엄마의 고집이 너무 세서 갈등이 첨예하거나 일방적으로 강요를 하면 문제가 생긴다. 이 때 아이는 역설적으로 지나치게 깨끗한 것에 집착하게 된다. 권위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해져 부모에 대한 분노를 삭이는 것에 익숙해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향을 갖게 된다.

 

완벽주의는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격려 받지 못하고 자라난 아이들의 역기능적 산물이다. 완벽주의는 열등의식을 감추기 위한 자기 합리화에서 시작된다. 또한 자신의 상처를 감추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자기를 가면 속에 가두는 행위다.

 

  

  

회피성 성격

자신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낮아 스스로 매력이 없고,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고 느낌

★ 다른 사람들에게 거절당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사람들을 회피

★ 대인관계에 적극성이 매우 떨어짐 /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머지 시도조차 하지 않는 특성

부모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많이 들으면서 자란 아이 / 언어적인 학대

 

언어적인 학대는 아이의 마음에 심한 상처를 남겨 감정적인 불구를 만들기도 한다. 더 이상 모욕을 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책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돼 고립적이고 회피적인 성격이 형성

 

부모가 자수성가를 하거나 강박적인 성격인 경우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이들을 닦달하기 쉽고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모 밑에선 자신의 욕구를 발산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이상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 않는 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스스로의 존재를 지운다.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권위주의적인 양육 환경도 문제다. 부모가 실패의 경험이 많은 경우 이를 보상하기 위해 자식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기 쉽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능력이나 요구에 상관없이 부모의 잣대로 아이들을 윽박지르게 된다. 칭찬은 부족하고 지나치게 요구만 많은 양육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칭찬을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들은 자신감이나 자기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수동 공격성 성격

★ 삐뚤어진 방법으로 타인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화나게 함 / 심술부리기

★ 불만과 적개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표현함 (고집부리기 / 억지쓰기 /미적대기)

뭔가 꼬집어 내기에는 분명한 잘못이 눈에 띄지 않지만 은근히 사람의 진을 빼고 에너지를 뺏음

★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늘 불평을 늘어 놓음

★ 잘나가는 사람에 대해 시기와 분노를 표현 / 이유없이 권위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간접적으로)

★ 상대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상대방을 화나게 만듬

2세에 경험하는 대소변 가리기 훈련 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을 잘 해소하지 못한 경우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하면서 부모의 간섭과 이에 반항하는 아이들의 갈등이 시작된다.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모의 간섭은 아이들에게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부모의 목소리를 내면화한다. 때로 분노발작을 보이는등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지만 결국 대소변 가리기에 따르면서 타협을 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부모의 따뜻한 애정이 절실한 시기다.

 

  

 

의존성 성격

매사에 우유부단함 /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미룸 / 피터팬 증후군 / 착한사람 콤플렉스

★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데 불안감을 느껴 항상 자신을 끌어줄 누군가를 찾는다.

★ 상대방의 능력이나 성격보다는 자신에게 잘해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식

★ 반사회성 성격이나 자기애성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 이용당하거나 착취당하기 쉬움

★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보호받고 싶어하며 상대방에게 비굴할 정도로 매달리는 사람들

★ 헤어짐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 / 주체성이 없음

★ 사소한 일조차 부모나 배우자에게 의존함 / 혼자선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독립성이 부족한 경우

 

세상에 태어나면 우리는 엄마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울면서 보채거나 방긋 웃는 것 모두 엄마의 사랑을 이끌어내려는 아이들의 애착행동이다. 이런 관계 맺음은 엄마 아빠를 통해 놀이를 통한 친구들과의 어울림으로 이어진다. 이 중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아정체성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은 자식 사랑이란 명목으로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지나치게 막거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책임감 훈련을 시키지 않아 의존성을 낳도록 한다. 즉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놔두지 않고 조금이라도 곤란에 처하면 당장 도와준다. 그러면서 암암리에 아이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아이에게 강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