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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도서] 베이비 위스퍼 골드


조리원에 있을 때 모유수유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
그러나 깜빡깜빡하는 깜빡이 건망증으로 잊고 지내다가 친구가 얘기해줘서~ 그때사 "아뿔싸!!!" 하며 집어들으며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다..

4개월쯤 되었을때 이 책을 접했다는게 어찌나 아쉽던지!
임신했을 때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물론, 부딪혀보지 않고 읽으면 책 내용이 잘 들어올 것 같지 않긴 하다..ㅋㅋ)
난 여러문제에 봉착해 있어서 그런지 이틀만에 뚝딱 읽어버렸다(발등에 불떨어진 학생이 중간고사 벼락치기 하는 기분? ㅋ)

모든 **법 에 대한 책들이 그렇겠지만,
책대로 똑~~같이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책대로 따라했는데 이 책대로 되지 않을 때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 내 애는 예민한건가?" "내가 뭘~ 못하고 있는건가?" "안되는건가?"
등등 책에 끼워맞추려다 보면 오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지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큰 흐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는 점이다.

- 아기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스스로 잠들 수 있는 습관, 낮에 많이 먹고 6개월이 지나면 밤에는 푸욱 잘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습관 및 환경조성
- 아기들의 생활 패턴과 하루 리듬을 잡아주는 것
- 아기를 돌볼때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가 부모의 '인내심' &'일관성' 이라는 점
- 육아를 하면서 '좀 할만하다' 싶어질 때 아기들의 성장에 따라 계속 챌린지코스라는 점


요 5가지만 기억해도 도움이 되고, 어렵거나 힘들 때 다시 다잡아 주게 되는 듯하다..



- 인내심이란 아기와 일상적으로 상호 작용을 할 때 필요한 부모의 능력으로, 당장은 힘들더라도 멀리 내다보는 여유

- 아기가 옆에 있을 때 부모는 자신의 행동이 아기에게 모범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의식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 나는 태어난지 8개월만에 갑자기 부모의 침대에서 쫒겨난 아기가 서럽게 울 때 그 울음을 통역해 준다.
"이봐요, 엄마 아빠, 도대체 내 생각은 조금도 안하는 군요. 왜 내가 여기서 혼자 자야 하는거죠? 옆에 커다랗고 따뜻한 몸뚱이들이 없이 어떻게 잠을 자라는 건가요?" (단비 수면교육하면서 몹시 공감했음..ㅋㅋ~)

- 항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몸을 낮춰보자.
- 의식은 부모가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어느날은 '거실에서 먹지마라' 라고 말했는데, 다음날 아이가 소파에서 먹고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둔다면 결국 부모의 말에 권위가 없어진다."

- 부모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야 하고, 아이를 위해 강하고 현명해져야 하며,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치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최고의 스승이며, 태어나서 3년동안은 유일한 스승이기도 하다.

- 아이들은 끊임없는 관심과 주의와 사랑을 요구한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알아야 하고 그러자면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는 좋건 나쁘건 계속 변화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고 한숨을 돌리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완전 공감,,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자체가 큰 힘이 된다!)

- Eat -> Activity -> Sleep 
어른들의 생활처럼 예측가능한 일과를 반복하는 생활을 의미하지만 시간표는 아니다. 아기를 시간표에 맞출 수는 없다..

- Eat/Activiey/Sleep/YourTime 에서는 아기의 신호(배고픔, 피로, 지나친 자극)을 읽는 것이 시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 어느날 아기가 '정해진 시간' 보다 다소 일찍 배가 고프거나 피곤한 것 같으면 그 욕구를 해결해 줘야 한다. 시간 때문에 망설이지 말자. 상식이 먼저다! 아기의 울음과 신체 언어를 분명히 이해하면 아기를 좀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 어떤 문제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 아기는 오래된 일정에 익숙해져 있다. 뭔가를 바꾸려고 하면 아기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울음으로) "지금 뭐하는 겅미?ㅋㅋ"
다행히 아기의 기억력은 짧다. 새로운 일과를 꾸준히 유지하면 결국에는 익숙해진다.

- 아이는 정서 능력이 발달해야 비로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이해하게 된다. 즉, 남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가 되는 것이다. '정서 지능'은 심리학자인 댄 골먼이 1995년 출판한 책을 통해 대중화 되었다. 아기의 정서능력(사건에 대한 반응, 일반적인 기분, 자제력, 활동 수준, 사교성, 새로운 상황에 대한 반응)은 신체 기능이나 지능과 함께 계속 발달한다.

- 4개월 미만의 아기는 불편함이나 피로를 울음으로 나타내고 행복하거나 흥분하며 미소를 짓고 옹알이를 한다. 사람을 보면 웃고, 울면 누군가가 안아 주기를 기대하는 등 단순하지만 중요한 연결을 한다. 울음과 얼굴표정으로 엄마가 반응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다. 엄마의 반응에서 신뢰를 배우고, 엄마의 미소와 얼굴 표정에서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이러니 '엄마'라는 직책이 안빡세? ㅋㅋㅋㅋ 완전 도 닦아야 됨 ㅎ.ㅎ)

- 4~8개월의 아기는 익숙한 얼굴,장소,물건을 알아보기 시작하며 주변환경과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며 다른 아기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투정과 눈물보다 기쁨과 웃음이 많아지고, 울음,얼굴 표정, 옹알이로 감정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예를들어, 낮잠을 잘 때 약간 칭얼거리다가 노리개젖꼭지를 빨거나 장난감이나 담요를 끌어안고 혼자서 잠이 든다면, 이미 스스로 위안을 하고 감정을 진정시키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 8~12개월의 아기는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느끼고 이해한다. 두뇌의 해마가 거의 완성되면서 기억력이 좋아진다. 그 결과 좋은 소식은 아기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만일 아기의 일과를 바꾼다면 거센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나쁜 습관을 들일 기회를 주지 말자.

- 신뢰감을 무너뜨리는 행동들
* 아기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한다. "강아지가 뭐가 무섭다고 그러니. 그만 울어라"
* 아기가 배가 부른데도 억지로 먹인다. "조금만 더 먹어라." ------> 헉. ㅡㅡㅋ
* 구슬려서 마음을 바꾸도록 한다. "이제 같이 놀아라. 엄마 친구가 너와 같이 놀게 하려고 데리고 온거야"
* 놀이그룹과 같은 새로운 상황을 제시하면 무조건 아기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소동을 피하기 위해 몰래 나간다. 직장/외출시
* 말과 행동이 다르다. "사탕은 안 된다"라고 말하고서 사탕이 먹고싶어 우는 아기에게 항복하는 행동

- 신뢰감 형성을 위한 12가지 요령
01. 귀를 기울인다.
: 아기가 왜 우는지,기분이 어떤지 이해한다. / 아기의 신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아기의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의미

02. E.A.S.Y
: 아기는 생활이 예측 가능하고 평화로울 때 무럭무럭 자란다. 특히 예민한 아기, 씩씩한 아기, 심술쟁이 아기에게는 규칙적 일과가 중요하다.

03. 아기와 대화를 나눈다.

04. 아기의 물리적 공간을 존중한다.
: 아기가 아직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해도 항상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해 준다.

05. 아기 울음을 무시하지 말고, 아기의 감정을 말로 설명해 준다.
: "피곤해서 졸린가보구나~" "3시간이 지나서 배가 고프구나~"

06. 아기의 감정을 알고 적절하게 행동한다.

07. 어떤 방법이 아기를 달랠 수 있는지 알아낸다.
'쉬-쉬- 다독이기' 방법 역시 다른 아기들을 재울 때는 도움이 되지만 예민한 아기는 귀에 거슬려 한다.

08. 아기가 처음부터 잘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09. 낮잠 시간과 취침 시간을 지킨다.
: 아기가 충분히 잠을 자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좀 더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10. 노심초사 하지 말고 아기가 탐험가 독립을 즐기도록 한다.

11. 아기의 컨디션이 최상인 시간에 활동한다.
: '엄마와 나' 수업은 아기의 낮잠 시간과 너무 가깝게 잡지 말자.

12.아기를 보살피는 사람들이 아기의 기질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한다.

- 부모가 노심초사하면서 끊임없이 아이 주위를 맴돌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는 스스로 위안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다. 또한 부모가 항상 아기를 즐겁게 해 주려고 하면 아기 혼자서 노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다.

- 달래기와 관심 돌리기
01. 아기가 울면 눈높이를 맞추고 말과 포옹으로 달래되 안아 올리지 않는다. -> 이거 무지 어렵다.ㅠㅠ
02. 아기의 울음에 편안하고 쾌활한 태도로 반응한다.
03. 아기를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04. 아기가 다소 진정되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아기가 7~9개월 무렵에 엄마가 방에서 나갈때 갑자기 울기 시작하거나, 낮잠과 밤잠에 문제가 생긴다면 분리불안이 시작된 것일 수 있다. 분리불안이 고질적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 6개월 이후에 아기가 밤에 깼을 때 수유를 하면 깨작이가 되기 쉽다. 밤에 먹이면 자연히 낮에 덜 먹는다.


정말 초반만 정리해도 이만큼이나 나온다~
모든 육아서적에서 강조하는게 '일관성' 인듯헌데.. 이 책은 '+인내심' 까지 요구하고 있다~ ㅋㅋ
참,, 도덕책에 나오듯이 반듯한 단어이고 왠지 쉬울 듯 한데 수시때때로 시험에 들고 있다~는 ㅋㅋㅋ

책에 나오는 퍼펙트한 맞춤형 부모 & 바람직한 부모 & 좋은 부모 요고요고 쉬운일은 아닌 것 같다..ㅋ